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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일지 4일차카테고리 없음 2023. 2. 15. 21:13
3일 다니고, 무릎 아작나서 2주 쉬고 다시 갔다. 오랜만에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 재밌다. 계속해서 다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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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다카테고리 없음 2022. 7. 19. 22:25
바야흐로 2010년대.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김난도의 책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파보니까, 아프면 청춘이 아니다. 아프면 늙은거다. 이럴수가. 내가 뇌종양이라니. 내가 brain tumor라니! 인생은 알 수 없다. 젠장 그래도, 착한 종양이라 수술로 간단히 제거 가능하다 생각했다. 그래. 좀 아프겠지만, 아프니까 청춘이겠지. 그런데 웬걸. 존나 아프다. 대가리 터지는 줄 알았다. 분명 아주 잘된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뒤지는 줄 알았다. 깨달은 것은 존나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다. 안아픈게 최고다. 건강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게 최고다. 다행이, 이제는 덜 아프다. 한 번 아프니까 다시는 아프기 싫다. 이제는 건강하게 살아야지. 내가 아프면, 주변 사람들도 아프다. 건강해야지. 사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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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잎클로버의 꽃말카테고리 없음 2021. 12. 31. 02:05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모두가 알고 있다. 바로, 행운. 그래서 우린 어렸을 때 수많은 세잎클로버들 사이에서 네잎클로버를 찾기위해 노력했다. 물론 그렇다고 행운이 찾아오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다시 네잎클로버를 찾아 나섰다. 분명 언젠간 찾아올 행운이라는 걸 믿으며 말이다. 33살이 되고서도 내 인생 속 네잎클로버 찾기는 여전했다. 분명 어딘가 있을 행운을 기다려왔다. 나만의 노력을 하긴하지만, 요행이 있길 은근히 마음 속으로 바랬으니까. 좀 더 쉬운 길로 가면 좋겠다, 좀 더 편한 길은 없을까 하면서 말이다. 나쁘지 않았다. 어렸을 적 결국 살짝 크기가 애매한 네잎클로바를 찾아내고야 말았던 것처럼 늙은 나도 결국 행운을 찾아내기 마련이었으니까. 100%내가 원한 행운은 아니지만 그래 이정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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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좋다큭큭글 2021. 9. 9. 23:54
요즘은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좋다. 당연한 소리 아니냐고? 당연히 당연하지 않았으니까 이런 말을 하지. 당연한거 아니냐.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 날씨가 좋고, 밥이 맛있고, 티비가 웃기고 한 것들이 다 의미가 없었다. 왜냐면, 내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으니까. 지금 당장 죽을지 살지 모르는데 날씨, 밥, 티비 같은 플러스 알파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하지만 이젠 좋다. 안전을 찾았으니 사소한 모든 것들이 즐거워진다. 타이밍 맞게 신호등이 켜져도 기분이 좋고, 막히는 택시를 포기하고 지하철을 타고 비슷하게 출발했던 회사 동기보다 먼저 집에 도착해도 기분이 좋다. 그냥 침대에 누워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물론, 이 사소함이 너무 좋아서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하고싶어지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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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카테고리 없음 2020. 3. 15. 12:33
인간은 동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움직일 때야 비로소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요즘 죽어있다. 원룸이라는 화분 안에서 가만히 누워 바람에 이파리 흔들리듯 손가락만 까딱까딱하면서 스마트폰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가다 하는 행동이라곤 집 앞 까페에 가서 괜히 맥북으로 인터넷하고 오기, 한강 걸으며 혼잣말하기 정도이다. 이정도면 동물이라고 하긴 조금 부끄럽고 움직이는 식물, 뚜벅쵸 정도라고 보면 딱 맞을듯하다. 그렇다. 난 뚜벅쵸다. 뚜벅뚜벅. 집에만 있으니 우울해진다.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빼고는 모두다 뇌내망상을 한다. 과거를 추억하고 결국은 후회로 이어진다. 아 그때 그럴걸. 왜 히키코모리들이 우울해지는지 알것 같다. 후회 속에 살고 있으니까 우울해지는 것이다. 그러다 얼마전 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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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카테고리 없음 2020. 2. 8. 15:54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고. 나는 이 말에 너무나도 동의한다. 창의라는 것은 남들과 다른 독특한 생각인데, 이 세상 77억명의 인구 중 '나' 자신은 딱 한 명아닌가. 그러므로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개인적이며, 동시에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장 개인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가.(여기서 말하는 개인적은 개인주의자의 개인과는 다르다. 가장 나 다운 사람이 되는가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 방법론에 대해서 봉준호는 말하지 않았다. 아마 이 방법론이야 말로 각자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일테니. 봉준호도 자신만의 마법소스를 까기에는 조금 무서웠나보다. 하지만 걱정마라. 내가 알려줄테니. 짜잔~. 천재 손태호가 알려주는 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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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란 무엇인가카테고리 없음 2020. 2. 2. 23:57
재미란 무엇인가. 웃음인가. 하지만 공포 영화를 보고도 우린 재밌다고 말한다. 웃김과 재밌음은 다르다. 그렇다면 재미란 무엇인가. 내가 깨달은 재미는 바로, 두구두구두구. 감정의 변화다. 내 감정이, 누군가의 감정이 변했을 때 우린 재밌었다고 느낀다. 우울한 기분이었는데 웃게되면 감정이 변했기에 재밌다고 느낀다. 우울한데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었다면 우린 그것을 재미있는 것이라 느낀다. 반면, 내 감정이 변하지 못했다면 우린 그걸 재미없다고 느낀다. 수학에 기울기라는 개념이 있다. 그래프 상에서 기울기는 변화율을 뜻하는데 감정을 그래프로 그려본다면 아마 이 기울기가 재미의 수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기울기도 변화이기에 기울기의 절대값이 재미의 수치가 될 것이다. 재미있다는 ..